엔진오일 합성유와 광유 차이점 및 교체주기 완벽정리!

자동차 관리를 오래 하다 보면, 정기적인 점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엔진오일 교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정비소에 가면 “합성유로 하시겠어요? 광유로 하시겠어요?”라는 질문을 받곤 하죠.

대체 이 둘은 무엇이 다를까요? 교체주기도 다른 걸까요?

오늘은 자동차를 오래오래 튼튼하게 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합성유 vs 광유 차이점과 교체주기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 엔진오일의 기본 개념부터 알아보기

엔진오일은 쉽게 말해 자동차 엔진의 '피'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엔진 내부의 부품들은 고속으로 마찰하며 작동하기 때문에,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윤활, 냉각, 세정, 방청, 밀봉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입니다.

즉, 좋은 엔진오일을 쓰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차량 수명 연장과 성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엔진오일도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광유는 원유에서 직접 정제한 오일로,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엔진오일입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며, 초창기 차량들이나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제 수준이 낮기 때문에 불순물이 많고 열에 약한 편입니다. 즉, 고속 주행이 잦거나 고온에서 운행되는 차량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합성유는 광유에 화학적 처리를 더하거나, 아예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고성능 오일입니다. 정제도와 순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열 안정성이 좋고, 산화에도 강하며, 오일 수명이 깁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고성능 차량, 수입차, 터보 엔진 차량 등은 대부분 합성유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엔진 보호 효과도 더 뛰어나고,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되죠.

광유는 내구성이 다소 낮기 때문에 약 5,000km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만약 시내 주행이 많거나 정체 구간에서 자주 운전한다면, 4,000km 전후로 교체해주는 것이 엔진 보호에 좋습니다.

합성유는 일반적으로 10,000km까지 운행 가능하며, 일부 고급 합성유는 15,000km 이상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량의 주행 환경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소 8,000km 이상 운행 시점부터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광유도 충분합니다. 단, 교체주기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오일 필터도 함께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열에 강한 합성유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장거리 주행 시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합성유는 점도 변화가 적어 엔진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무조건 합성유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엔진 내부 압력과 열이 높아 광유는 금세 성능이 떨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엔진 슬러지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오일 필터 교체 여부
오일만 갈고 필터는 그대로 두면, 새 오일이 금세 오염될 수 있습니다. 항상 오일+필터 세트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일 점도 확인
차량 매뉴얼을 보면 0W-20, 5W-30 등의 점도 표시가 있습니다. 이는 기온과 주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도 지수이므로 반드시 차량 제조사 권장 점도를 확인하세요.
엔진오일 잔량 확인
오일이 부족하면 마찰이 커지고, 많으면 오히려 압력이 과도해 엔진에 무리가 갑니다.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비 이력 기록하기
언제 어떤 오일을 넣었는지, 몇 km에서 교체했는지 기록해두면 다음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합성유와 광유, 각각의 장단점을 알고 나면 내 차량의 특성과 주행 습관에 따라 어떤 엔진오일을 선택해야 할지 감이 올 것입니다. 요즘은 합성유의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합성유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 엔진오일은 차량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이므로, 나의 자동차에 맞는 오일을 제때 교체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