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26년형 M2 CS를 공개하며 고성능 쿠페 시장에 다시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M2 CS는 기존 M2보다 50마력 더 강력한 출력을 갖췄으며, 제로백도 0.2초 단축됐다.
하지만 진정한 드라이버들이 아쉬워할 만한 한 가지 요소가 빠졌다. 바로 수동 변속기다.
2026 BMW M2 CS 더욱 강력해진 출력과 성능
이번에 공개된 M2 CS는 BMW가 자랑하는 S58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649N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M2보다 50마력, 49Nm가량 향상된 수치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0.2초 빠른 수치다.
최고속도는 M 드라이버 패키지 기본 탑재로 303km/h에 달하며, 전반적인 엔진 응답성과 중속 영역에서의 가속력도 개선되었다.
2026 BMW M2 CS의 가장 큰 화제 - 수동 변속기 삭제
이번 2026 BMW M2 CS 의 가장 큰 화제는 수동 변속기의 부재다.
BMW는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로 M2 CS에 8단 자동변속기만을 제공한다. 이는 일부 운전 매니아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으며, 수동 기어를 통한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뼈아픈 변화다.
공기역학과 디자인의 변화
외관 디자인은 M CS 라인업 특유의 과감한 변화가 적용됐다.
전면부 그릴과 공기흡입구는 기존 M2보다 더욱 공격적인 형상으로 재구성되었으며, 후면부는 카본 리어 디퓨저와 덕테일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공기 흐름 개선은 물론, 시각적인 강렬함도 높였다.
전면 19인치, 후면 20인치의 단조 알로이 휠이 기본 탑재되며,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둔 전용 타이어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경량화와 섀시 업그레이드
2026 BMW M2 CS 차체 무게는 기존 대비 약 44kg 감량되었으며, 이는 루프, 트렁크, 미러캡에 적용된 카본 파이버와 단조 휠 덕분이다. 실내에도 탄소섬유 트림과 M 카본 버킷시트가 적용되어 경량화에 일조했다.
섀시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차고는 0.2인치 낮아졌으며, 전용 스프링과 댐퍼, 어댑티브 M 서스펜션, 강화된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더욱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M 스포츠 디퍼렌셜과 최적화된 전자식 주행 보조 시스템도 포함되어,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둔 튜닝이 이뤄졌다.
제동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M 컴파운드 브레이크가 제공되며, 옵션으로 8,500달러 상당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선택할 수 있다.
2026 BMW M2 CS 가격과 경쟁 모델 대비
2026 BMW M2 CS 는 미국 시장 기준으로 98,600달러(약 1억 3,3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2025년형 M2 기본 모델의 64,900달러 대비 48% 높은 가격이다.
참고로 M3 컴페티션 xDrive는 86,000달러부터 시작하며, 동일 출력을 가진 모델 중에서는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아우디 RS5 쿠페 등과 경쟁하게 된다.
고성능 모델로서의 희소성과 세부 튜닝 요소를 고려하면, 일정 부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수동 변속기의 부재와 고가의 옵션 구성은 구매자에게 고민을 안길 수 있다.
2026 BMW M2 CS 국내 출시 여부 및 한국 시장에서의 의미
BMW 코리아는 2026년형 BMW M2 CS 의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과거 M2 CS 및 M3 CS와 같은 고성능 CS 모델들이 소량 한정으로 국내에 수입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신형 역시 제한된 수량으로 들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가격은 미국 기준 9만 8,600달러(약 1억 3,500만 원)이며, 국내 수입 시 세금과 인증 비용 등을 고려할 경우 최소 1억 5,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M3 컴페티션 xDrive(약 1억 2,000만 원)를 상회하는 가격대로, 일반 소비자보다는 고성능 차량 수집가나 매니아층을 겨냥한 모델로 해석된다.
2026 BMW M2 CS는 수동 변속기 옵션이 제외되며, 후륜 기반 8단 자동변속기만을 제공한다. BMW M이 전통적인 드라이빙 감성과 효율 사이에서 자동화된 성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통 스포츠카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변화이지만, 고성능 후륜구동 쿠페에 대한 상징성과 희소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총평: 고성능의 정점, 그러나 감성은 줄었다
2026 BMW M2 CS는 성능 면에서 분명 매력적인 모델이다. M3 수준의 출력, 경량화된 차체, 강화된 섀시와 주행 시스템은 '드라이버 중심의 자동차'라는 콘셉트에 걸맞다.
하지만 수동 기어박스의 부재는 오히려 이러한 정체성과 상충되는 결정으로 여겨질 수 있다.
BMW는 향후 수동 변속기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번 M2 CS는 마지막으로 수동의 향수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모델로 남을지도 모른다.
다만,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카를 찾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5 토요타 GR 수프라 A90,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가지 한정판 모델
2025년, 토요타 GR 수프라 A90가 마지막을 맞이하는 가운데, A90 파이널 에디션과 라이트웨이트 에보라는 두 가지 한정판 모델이 등장했다. GR 수프라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f2boss2.tistory.com
보벤지펜 자가토 – 알피나 창업자 가문이 만든 새로운 럭셔리 GT 쿠페
2025년 5월, 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인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자동차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대의 특별한 쿠페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f2boss2.tistory.com
알파로메오 8C 도피아코다 : '자가토'가 다시 빚은 단 하나뿐인 걸작
2025년 5월, 이탈리아 코모호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행사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는 늘 특별한 차량들이 공개되지만, 올해 역시 예외는 아
f2boss2.tistory.com
'자동차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리어 M817 공개 임박 : 70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0) | 2025.05.30 |
---|---|
2025 올 뉴 디펜더 OCTA : 극강의 퍼포먼스로 국내 상륙 (0) | 2025.05.29 |
알핀 A390 : 프랑스 전기 퍼포먼스 패스트백, 미국 진출 도전장! (1) | 2025.05.29 |
2025 캐딜락 XT4, 중국에선 ‘국민 SUV 가격’으로 등장하다 (0) | 2025.05.29 |
2025 토요타 GR 수프라 A90,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가지 한정판 모델 (0) | 2025.05.28 |